씨젠 HPV 타이핑 제품,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적합 판정

입력 2016-01-20 10:53 수정 2016-01-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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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14종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타이핑 제품이 Real-time PCR 제품 중 최초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적합 판정을 받고,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씨젠은 최근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 국제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세계적 HPV 권위자인 크리스 메이어 박사 연구팀이 약 1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씨젠의 HPV 제품에 대한 임상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와 HPV 타이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Real-time PCR 제품 최초로 국제 기준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평가는 환자가 아닌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암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성능을 검증하는 평가로, 이러한 내용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임상 바이러스학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Vi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회사 측은 “HPV 검사 방법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일반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선별해낼 수 있는 최적의 검사 방법"이라며 "특히 씨젠의 검사 방법은 HPV 감염 여부는 물론 유전자형 정보까지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자궁경부암 예방과 환자 관리를 위해 적절한 검사 방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99% 이상이 HPV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다른 암에 비해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다. 특히, 암으로 발전하기까지 전단계가 길고, 전단계에서는 치료가 비교적 간단하므로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의 1차 선별 검사를 위해 현미경을 이용한 세포검사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HPV 검사를 선별 검사로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국제기준 적합 판정으로 씨젠은 전세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시장은 현재 전세계 분자진단 시장에서 8%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HPV 검사가 세포 검사를 대체해나가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HPV 검사시장은 10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세계 여성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여성 암 중 하나다. 국내의 경우 매년 3000여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을 받고 있으며, 하루 평균 3명이 사망할 정도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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