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자유무역지대’ TPP 협상 이르면 1일 타결 될 듯

입력 2015-07-31 19:33 수정 2015-07-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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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당사국 간 각료회의가 28일(현지시간) 나흘간 일정으로 하와이 마우이 섬의 웨스틴 호텔에서 개막된 가운데 협상을 주도하는 마이클 프로먼(왼쪽)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호주 협상 대표. (사진=연합뉴스 )
세계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이르면 1일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등 12개국 각료들이 28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각료회의를 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남은 쟁점 타결을 시도한다.

전체 31개 분야 중 지식재산, 국유기업, 투자, 그리고 TPP 협정의 예외 등을 제외하고 25개 분야는 거의 마무리가 돼 협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개 협상 당사국은 현재 이 같은 일부 쟁점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원칙적 합의 선언을 도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각료회의에서 TPP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정치 일정 등 복잡한 내부 사정과 맞물려 협상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큰 만큼 원칙적 합의 선언 후 후속 접촉을 통해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TPP에는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합이 세계 40%를 차지하는 12개국의 TPP 타결은 글로벌 무역지형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TPP의 1라운드에 참가하지 않은 한국으로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 정부는 최종 협정문이 공개되면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협상이 정식 타결되면 올해 11월 중순께 서명 절차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TPP체결로 한국 전자업계와 자동차부품업계는 미국시장에서 타격이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전자업계 역시 진출국 내수시장과 주변국 시장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전략을 마련해 TPP생산체제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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