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올 하반기 4000가구 분양···12년 만에 최대

입력 2015-07-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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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하반기 분양 예정 아파트
올해 하반기 경기 안산시에 4119가구가 공급된다. 2003년 5404가구가 공급된 이후 12년만의 최대 분양 물량이다. 안산시에는 올해 상반기에도 분양이 전무 했다.

2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안산은 경기권에서 6번째로 인구(70만3973명)가 많다. 하지만 안산에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143가구만 분양됐다. 이는 경기도 31개 지역 중 구리, 광주, 동두천 등에 이어 9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건설사들이 올해 안산서 분양에 나선 것은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편의 가시화로 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산에는 소사~원시 복선전철(2018년 예정)과 신안산선(예정)이 계획됐다. 부천 소사부터 안산 원시를 잇는 소사원시선과 서울역부터 안산 중앙역까지 연결되는 신안산선은 안산의 교통편을 풍부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 시 여의도,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도심으로 쉽게 빠르고 이동 할 수 있다.

지역의 개발 호재도 있다. 내년에는 983만6000m² 규모의 시화멀티테크노밸리가 준공될 예정이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과 함께 안산의 배후수요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주택가격은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안산 상록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연말 대비 올해 상반기 동안 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의 평균은 2.16%에 그쳤다.

90년대말 조성된 고잔지구 이후 분양이 많지 않았던 안산에 이달 중 안산 선부동에서 공급되는 2040가구 대단지를 비롯해 안산 도심의 재건축 아파트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8월 경기 안산 단원구 선부동에 공급하는 ‘안산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다. 단지가 들어설 석수골역세권 도시개발지역은 주거시설과 도서관, 상업시설, 2만1600㎡규모의 공원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지하 4층~지상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 총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공급하는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37층 7개동, 전용면적 84~115㎡ 99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540가구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 초지동 군자주공5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초지동 롯데캐슬’을 11월 분양하고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안산중앙주공1단지’는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다. 총 1060가구 중 56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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