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4원↓ 1073원 마감…‘연저점’

입력 2015-04-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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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7개월來 최저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7년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0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3일(1072.6원) 이후 6개월내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연저점이기도 하다.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은 지난 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15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유입되는 달러매도 물량 압력도 원·달러 환율을 눌렀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당국이 환율 하락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최근 실개입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당국의 개입과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 속도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는 28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30일 개최되는 일본의 금융정책회의라는 두가지 대형 이슈를 앞두고 있다. 홍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조만간 있을 미국과 일본의 두가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1070원대 중반에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97원 내린 100엔당 902.29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2월 29일(895.57원) 이후 7개월내 가장 낮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100엔 환율도 아직 공식적으로는 900원선이 깨지지 않았으나 추세상 깨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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