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에 아쉬운 1-1 무승부 …“원하던 것 많이 얻지 못한 슈틸리케”

입력 2015-03-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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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뉴시스)

한국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대표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짧은 패스를 여러번 성공시키며 우즈벡을 압박했지만, 손흥민(23ㆍ레버쿠젠)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하지만 기세를 잡는데 성공한 한국대표팀은 계속해서 우즈벡 수비를 밀어 붙였다. 균형을 깨트린건 구자철이었다.

구자철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머리로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정협(24ㆍ상주 상무)이 수비를 끌어내며 구자철이 뛰어 오를 공간을 마련했다.

이정협(24ㆍ상주 상무)은 코너킥 상황에서 우즈벡 수비와 충돌해 피를 흘리며 퇴장했다. 결국 이정협은 기성용(26ㆍ스완지 시티)으로 교체 됐다. 기성용이 들어오며 구자철(26ㆍ마인츠)이 원톱으로 올라갔다.

한국은 전반 31분 수비가 흐트러지며 우즈베키스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전반 30분 라시도프의 크로스를 받은 조히르 쿠지바예프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었다.

많은 것을 보여주려던 정동호(25ㆍ울산 현대)는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정동호는 전반 35분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치료 후 돌아왔다. 그러나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모습을 보여 전반 42분 김창수(30ㆍ가시와 레이솔)와 교체됐다.

후반 7분 한국영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강한 인스텝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발을 접질려 남태희(24ㆍ레크위야)가 투입됐다. 이날 손흥민은 활발히 움직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아쉽게 교체됐다.

김승규는 후반 22분 우즈벡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조금씩 부족한 느낌을 주었다. 이어 윤석영이 투입되고, 박주호가 밖으로 나왔다. 박주호는 공격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은 추가골을 기록 하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에게 빼앗은 공을 공격으로 잇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은 “공을 힘들게 빼앗았으면, 그 공을 지킬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위로 뜨는 모습이 많이 보이자 “공이 평소보다 바람이 덜 들어간 것 같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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