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창설 70년만에 세계서 6번째 ‘잠수함사령부’ 창설

입력 2015-02-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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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진하는 214급 잠수함(사진=연합뉴스)
해군은 국가전략무기인 잠수함의 작전과 교육훈련,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잠수함사령부가 창설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해군 창설 70년만이며, 1992년 10월 해군 1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수한지 23년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별도의 잠수함 사령부를 운영하는 국가가 됐다.

잠수함사령부 창설은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4~2030’에 따라 이뤄졌다. 이전까지는 준장급 지휘관이 제9잠수함전단을 지휘했지만 앞으로는 소장급 장교가 지휘를 한다.

초대 잠수함사령관은 윤정상 소장(해사 38기)으로 제92잠수함전대장, 합동참모본부 해상전력과장, 제9잠수함전단장,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 전력을 운용해왔던 준장급 지휘부대 '제9전단'을 소장급 부대로 격상하며 사령부로 재편된 것이다.

잠수함사령부 창설 이전에는 제9잠수함전단장이 잠수함의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담당하고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이 잠수함 작전을 지휘했지만 앞으로는 해작사령관의 지휘를 받는 잠수함사령관이 전투준비태세 유지와 잠수함 작전을 모두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잠수함사령부는 해상교통로 보호, 대북 대비태세 유지, 유사시 적의 핵심 전략목표 타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군은 올해 말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완공되면 제주도에도 잠수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현재 해군은 209급(1200t급) 9척과 214급(1800t) 4척 등 13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까지 214급 잠수함이 9척으로 늘어나면 잠수함사령부는 18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게 된다.

해군은 오는 2020년부터 설계부터 건조까지 우리나라 기술로만 완성된 3000t급 잠수함을 도입할 예정이다.

1992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209급 잠수함은 3000t급 잠수함이 실전배치되는 2020년대에 차례로 도태될 전망이다. 잠수함의 수명주기는 약 30년이다.

한편 우리 해군은 세계 잠수함 역사상 유례가 없는 23년째 무사고 작전 운용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록은 지구를 91바퀴(364만8440km) 항해한 거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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