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회고록 ‘말말말’

입력 2015-01-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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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출간되기도 전에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북한 등 외국 정상들과 회담 내용을 노출시켜 대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야당은 “변명으로 일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라며 전면적 비판에 나섰다. 여당 내에서도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 전 대통령 회고록에 나온 주요 발언들이다.

“손수건으로 닦아보니 피눈물이었다. 이게 말로만 듣던 피눈물이구나.”(1장 ‘나는 대통령을 꿈꾸지 않았다’ 중에서)

“노 대통령은 미국과 약속했다는 점은 시인하면서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다고 미국 의회가 FTA를 처리해준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2장 ‘현대에서 보낸 27년’ 중에서)

“북측이 8월에 정상회담을 처음 제안한 시점부터 줄곧 요구해온 조건과 동일했다. 문서에 지원 내역과 일정을 정리해놓은 것이 마치 무슨 정형화한 ‘정상회담 계산서’ 같은 느낌이었다”(5장 ‘원칙 있는 대북정책’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수많은 하천 관련 전문가들이 공을 들여 기획한 것이다. 감사원의 비전문가들이 단기간에 판단해 결론을 내릴 수준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9장 ‘5년 대통령이 100년을 보다’에서)

“세종시 수정을 고리로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2012년 여당의 대선 후보로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을 사게 됐다. 돌이켜 보면 당시 여권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끝까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도 이와 전혀 무관치는 않았다고 생각한다.”(9장 ‘5년 대통령이 100년을 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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