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잔고 비중 높은 수급 개선 종목에 '주목'…하이트진로·NHN엔터 등

입력 2014-12-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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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연기금과 기관(연기금 제외)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종목을 눈여겨 볼 만한다.

10일 하나대투증권은 대차잔고 비중 높은 종목 중에서 수급 개선은 숏커버(손절 매수) 대용치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각종 대내외 이벤트들로 인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오는 11일 금통위와 선물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으며 14일에는 일본 총선, 16~17일 FOMC 회의, 17일에는 그리스 조기선거, 18일에는 제일모직 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기에는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매년 연말에 진행됐던 대차잔고 감소는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차잔고 비중은 매년 연말에 뚜렷이 하락했는데, 올해는 지난 11월 중반 이후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10월의 상승 폭을 만회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10월의 저점을 하회하는 대차잔고 비중 감소는 수월한 의결권 확보와 배당을 위해 조만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대차잔고 감소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숏커버와 연계되는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때 살펴봐야하는 것이 수급 개선 여부다. 대차 잔고 비중 높은 종목들 중 특히 수급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들의 경우 숏커버가 진행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

실제 2011년부터 과거 3년간 연말에 대차잔고 비중 감소가 컸던 종목들 중에서 대차잔고 감소가 본격화되기 직전 5영업일 동안 연기금과 기관(연기금 제외)의 순매수가 유입됐던 종목들의 성과는 시장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희종 연구원은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대부분 대차잔고 상환되는 비중 역시 높았다"며 "이를 감안하면 대차잔고 비중 높은 종목 중에서 최근 연기금과 기관(연기금 제외)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종목들에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코스맥스, 동국제강, NHN엔터, 하이트진로, 파트론, 코라오홀딩스, 솔브레인 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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