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의 힘, 르노삼성 재도약 원동력

입력 2014-11-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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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가 올해 QM3의 활약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QM3.(사진제공=르노삼성)
한 동안 부진에 빠졌던 르노삼성자동차가 ‘QM3’의 활약에 힘입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르노삼성의 내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가량 높은 30.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회사의 내수 판매는 평균 3.8%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지난 3년 동안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내수 침체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 지난해 11월에는 급기야 부산공장 잔업이 잠정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의 최근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르노삼성은 내수 7360대, 수출 1만4620대 등 작년 10월보다 37.6% 늘어난 총 2만198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이다.

르노삼성의 부활은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3가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가 시작된 QM3의 지난달까지 판매대수는 총 1만2584대에 달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 개성있는 디자인, 리터당 18.5㎞에 달하는 높은 연비 등의 요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 여름에는 대기 기간이 3개월 이상 길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스페인 공장에서 제작돼 들어오는 수입차이지만 전국 470여 곳의 르노삼성 서비스망을 이용해 국산차 수준으로 저렴하고 편리하게 수리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QM3는 유럽에서 르노 캡처라는 이름으로 작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래 소형 CUV 유럽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11월에는 사전예약 개시 7분 만에 1000대 완판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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