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 '돈스코이호' 113년 만에 발견… 150조 원 금화ㆍ금고 5500상자 싣고 있을 가능성↑

입력 2018-07-17 13:56 수정 2018-07-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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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 앞바다에 침몰한 뒤 113년 만에 발견된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Dmitri Donskoi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일그룹은 17일 최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돈스코이호 탐사를 준비해 온 신일그룹 탐사팀은 14일 침몰 추정해역에서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 이어 고해상도 영상카메라로 장착된 포와 선체를 돈스코이호 설계도와 비교해 100%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15일 오전 9시 48분 함미에서 'DONSKOII'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했다. 촬영본에는 명확한 선명뿐 아니라 203mm 대포와 152mm 장거리포, 다수 기관총, 앵커, 연돌 2개, 마스트 3개, 나무로 만든 데크와 철갑으로 둘린 좌우현 선측 등이 확인됐다.

돈스코이호는 1905년 5월 29일 당시 다레베데프 함장이 일본 함대의 포위를 뚫고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려다 어려워지자 배를 일본 해군에 넘겨줄 수 없다고 판단, 울릉도 동쪽 앞바다로 최대한 배를 이동시킨 뒤 774여 명의 선원을 해변으로 이동시킨 뒤 배수판을 열어 배를 고의로 침몰시켰다고 전해져 있다.

침돌 당시 영군의 소브린 금화 5346만 달러를 싣고 침몰했다고 전해졌다. 신일그룹 측은 현재 가치로 150조 원의 금화와 금괴 5500상자가 돈스코이호 안에 실려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서 발굴되는 금화·금괴 일부를 문재인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기부하고 울릉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신일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견으로 돈스코이호 존재와 침몰 위치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다"며 "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소유권 등기와 본체인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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