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올 연말까지 관내 전통시장 21곳에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32개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은 상부 덮개, 호스릴, 공기압 실린더, 배수장치 등으로 구성됐으며, 50m 길이의 소방호스로 초기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도로 하부에 설치돼 평소에는 통행에 지장이 없고, 화재 발생 시 누구나 덮개를 열어 즉시 소방호스와 방화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 '지하 소방서'로 불린다. 골목이 좁고 구조가 복잡한 전통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재난 대응 장치로,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효과적이다. 현재
2025-11-17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