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2+2=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조지 오웰의 '1984' 속 이 문장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더 절실하게 들린다. 스마트폰의 위치 기록, 검색 히스토리, 결제 내역, CCTV와 알고리즘까지 우리의 일상은 이미 데이터 형태로 수집되고 분석된다.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스며든 기술은 어느새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고, 개인의 데이터는 돈이 되
‘암묵지’ 이해하기 ⋯ 알기 쉽게 풀어 쓴 국내 최초의 저술김정래 지음 ㆍ 박영스토리 간
김정래 전 부산교대 교수가 집필한 ‘폴라니의 암묵적 영역: 의미와 적용’은 헝가리 출신 영국의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마이클 폴라니의 ‘암묵지(tacit knowing)’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한 국내 최초의 저술이다. 이 책은 그 특징을 알기 쉬운 예시를 통해서 일반인들
이시바 “분단보다 연대, 대립보다 관용 필요”“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은 당연…시기의 문제”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 확대 개혁 주장북한엔 관계 정상화와 비핵화 재차 요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 연설에서 전후 80년의 교훈을 강조하며 역사를 정면에서 마주하지 않는 나라는 밝은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작 음성파일을 국회로 들고 와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며 “면책특권은 공작 정치인에게 부여된 날조 면허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공작이 성공했다면 대법원장 축출과 사법부 장악을 발판으로 1인 독재체제의 서막이 열렸을 것”이라며 “당원·국민과
국회 대정부질문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첫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사태에 대한 국민의힘의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정치분야 첫 질문자로 나서 “윤석열과 그 내란 세력이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을 해체하고 공동체를 파괴했다는 부분에 용서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노
경희대학교는 학교법인 경희학원이 19~20일 양일간 제44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PBF)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혼돈의 순간, 행성 의식과 미래 정치’다. 기후 위기, 핵전쟁의 위험, 과학기술의 불확실성 등 문명사적 난제와 기회가 중첩된 현재를 성찰하며 인류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한
☆ 레몽 아롱 명언
“정직하면서 머리가 좋은 사람은 좌파(左派)가 될 수 없다. 정직한 좌파는 머리가 나쁘고 머리가 좋은 좌파는 정직하지 않다.”
프랑스의 철학자·사회학자·정치학자·역사학자·언론인. 전체주의·자유주의·공산주의·국제 관계 연구에 큰 공헌을 한 20세기 프랑스의 가장 저명한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전후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서 좌파의 대표는
영주가 되고 싶은 정용진의 실험
지금 우리는 손가락으로 세상을 움직인다. 클릭 한 번에 순종하는 알고리즘, 말 한마디에 응답하는 인공지능. 권력은 더 이상 멀리 있지 않다. 그것은 당신의 관심을 읽고, 당신보다 당신을 더 정확히 기억하며, 당신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전에 무엇을 좋아할지를 ‘알아낸다’. 과거의 권력은 항상 물리적 거리가 중요했다. 중세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4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극우와 싸우겠다"고 밝힌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극우란 전체주의자를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극좌는 있어도 극우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흔히들 강성보수, 아스팔트 보수를 극우라고 잘못된
“내가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If I have seen farther, it is by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Giants)아이작 뉴튼이 발언했다고 전해지는 이 경구는 사실 이전부터 내려왔던 말이라고 한다. 누구에게 저작권이 있든 다행히도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에 우리에게
대통령실은 21일 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현재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더 의미 있게 봐야 한다"라며 임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강 비서관의 저서 내용을 대통령실이 알고 임명했는지, 향후 어떤 조치가 있을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 대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권고한 지 이틀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집단 광기, 흉기 난동이라며 맹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묻지마 범죄자'의 흉기 난동처럼 탄핵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라며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의 거짓말에 대해 죄를 물은 것이
사용 기기·액상 니코틴 농도에 따라 소모량 달라세금 부담에 시장성 없어…합성니코틴에 눈 돌려액상형 전자담배 특성 반영해 세금 재설계해야
담배업계가 천연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액상담배)에 대한 과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 이들은 현행 과세 방식인 종량세(담배 용량에 따라 세금 부과)가 액상담배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만큼, 하루 빨리 종가세(담배 가격
윤 의원, 23일 김 후보 캠프 찾아 지지선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윤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김문수 후보 캠프를 찾아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윤 의원은 “제가 작년 12월부터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했다”라며 “지난 대통령 탄핵 구속 사태를 보며 대한민국이 검은 카르텔
안 후보, 기자회견 열고 “이재명 이길 사람은 안철수뿐”나경원‧김문수‧홍준표 ‘반탄파’에는 “전광훈당 경선 치러라”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가릴 여론조사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안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장 열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수들이 21일 의대생들을 향해 학업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학생들이 제적될 경우 교정에 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고려대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은 이날까지다.
앞서 고려대와 연세대, 경북대 등 일부 대학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을 반려하고
"AI의 주체성으로 새로운 종교나 이념 탄생할 수도"극단적 정치 상황…언론과 사법부의 독립성 중요해정보 다이어트 통해 기존 지식 소화하는 시간 필요
한국을 방문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AI 혁명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가져갈 수 있도록 인간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발 하라리는 20일 서울 종로구에
“李 사법 리스크 덮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헌정 질서 위협”“민생엔 관심 없어…중도 보수라는데, 잘해봐야 짝퉁”“우리가 국정 책임져야…중심 바로 잡고 하나 돼 헌신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 위에 군림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하려 들고, 보수를 참칭해가며 반시장·반기업 전체주의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대학에 다니던 시절, 유난히 재밌게 들었던 강의가 있다. 민주주의의 여러 유형에 대한 강의였다. 우리가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민주주의’라는 정치 체제는 운영 방식과 관습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북한과 같이 독재 군주가 모든 정치적 의사 결정을 독점하는 ‘전체주의(totalitarianism)’ 또한 민주주의의 한 유형에 속한다.
하지만,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