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는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여러 금통위원이 가계부채 증가세에 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가계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면 금리나 거시건전성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은이 가계대출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에 다시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반기 경기...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24∼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28차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EMEAP는 1991년 설립된 이 지역 중앙은행 간 협의체로, 현재 한국·중국·일본·호주를 비롯해 11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이 총재는 EMEAP에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산하 기구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공언했다. 한국 경제에 일본형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 경제는 2차대전에서의 패망을 딛고 선진국에 진입한 모범 사례였다. 그러나 1990년대 초 부동산버블 붕괴 이후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특히 이번 금통위 직후에도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언급한 “금통위원 6명이 최종금리 3.75%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발언은 현재 기준금리가 3.50%인 상황에서 그 자체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긴장감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통화당국이 최종금리 3.75%라는 숫자를 고수하며 시장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데에 대해 두 가지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한상공회의소가 14일 주최한 제주포럼에서 “우리 경제가 중국 특수에 중독돼 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쳤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 경제 동향과 기업의 대응’ 주제 강연에서 “최근 대중국 수출이 줄어든 이유는 단순한 미·중 갈등 그 이상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따끔하게 지적했다.
대한민국은 30년 넘게 ‘안보는 미국...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업인들에게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제주포럼에 연사로 나서 "냉탕·온탕 통화정책이 왔다 갔다 하면 거시정책의 틀이 흔들린다. 연말까지 상황을 보고 금리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기준금리 발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금리 인상기 최종금리 수준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75%로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7% 기록했지만 8월 이후 다시 올라서 연말에는 3% 내외로 움직일 것이라는 게 저희 전망이고, 내년에 2%대로...
그랬던 한국은행이 지난해 이창용 총재의 취임을 계기로 변화하고 있다.
"여러분의 협조 덕에 '한은사' 이미지에서 탈피해 ‘시끄러운 한은’을 향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서울 중국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창립 73주년 기념식에서 한 발언은 최근 한은 안팎에서 화제가 됐다.
'한은사'로 불린 건...
금리 수준이 상당히 올랐음에도 최근 늘어난 것이 미시적 지원책에 의한 단기 현상인지, 추세적으로 자리잡을지 지켜보고 있다.” (6월 19일 ‘2023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
13일 예정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062조3000억원으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자리한다.
첫날 추 부총리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강연을 통해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경제의 조속한 반등과 성장 활로를 찾기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과 함께 확대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새마을금고 관련 예·적금 유출입 동향 및 새마을금고 건전성·유동성 등을 면밀하게...
흑자로 전환한 점과 연준이 추가 인상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동결을 오랜 기간 유지하려고 하는 점도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카드는 선택지에서 배제될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기 때문에 동결을 통해 그동안 금리 인상의 효과를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은행 측의 초청에 따라 올해 4월 새롭게 입주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렸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국내 금융시장 최근 상황에 대해 점검·평가하고...
22일 한국투자증권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은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레고랜드 사태 등 금융불안이 발생할 때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위기가 아니라 평시에도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한국은행 창립 기념사를 통해 "한은이 유동성...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93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총재는 22일 출국하고,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연차총회에 앞서 열리는 '제22차 BIS 연례 콘퍼런스', '세계경제회의'에서 해외 석학,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 경제·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