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제도 개편안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제약기업의 연간 매출이 1조2000억 원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당 평균 손실액만 233억 원에 달해,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 축소는 물론 고용 불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9일 국내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정부의 약가 제도 개편안에 대해 보건 안보가 흔들리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노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 의약품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 안보가 흔들릴 것
“제약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성장 기반, 두 가지를 모두 잃게 될 것입니다. 약가 인하 정책은 산업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윤웅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을 정면 비판하며 전면 재검토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산업 기반을 흔드는 사실상의 미래 포기 선언”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개편안에는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약가 산정비율 조정(53.55%→40%대)과 주기적 약가 인하 등이 담겨있어 제약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서울
시장경쟁을 활성화해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들의 제네릭 의약품 소비 의욕을 고취할 정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통제하는 방식으로는 제네릭 의약품 사용도가 낮은 한국 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건강보험 재정
제약바이오산업계 비대위 “글로벌 경쟁력 후퇴” 우려산업계 “가격 규제만 되풀이, 산업계와 소통해야”
정부가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의 약가를 대폭 인하하는 약가제도 개편안을 내놓자 제약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편이 연구개발(R&D) 투자를 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산업계는 오히려 국내 제약산업 기반
정부가 조만간 약가제도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을 촉구하는 산업계 비상대책기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래관 4층 혁신홀에서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제1차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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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던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이달부터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고됐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기업이 증시 입성을 기다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상장을 앞둔 바이오 기업은 SK바이오팜,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 젠큐릭스 등이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약가제도 개편안으로 제약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신약 또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제약사들은 약가 우대 혜택을 받을 전망이지만, 케미칼의약품을 다루는 제약사나 다국적 제약사는 혜택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바이오
보건당국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보험약가 산정 기준을 종전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업체들이 투입한 개발비를 보존해주고 해외에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가격이 인상되면 매출 규모가 큰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인상으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가중될 뿐더러 다국적제약사만 실익을 챙길 것이라
“4월부터 약값이 내려갑니다!”
지난달 29일 청계천 광장에는 이런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이곳에서는 ‘약 소비 국민인식 제고’를 위한 현장 캠페인이 벌어졌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30여명의 직원들은 시민들에게 홍보 팸플릿과 물티슈 등을 나눠주며 오는 4월 시행예정인 약가인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립니다.” 제약업계가 토종 제약 산업 기반을 붕괴시키는 가혹한 정책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방침에 법적 대응방침을 확고히하고 있다.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2일 오후 회의를 갖고 △헌법소원을 비롯한 행정소송 여부 △제약인 총 궐기대회 △생산중단 등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일
"요즘 제약업계요?, 마치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시한부 생명과 같죠"
한 상위 제약사 임원의 한숨 섞인 토로다. 정부의 약가인하 압박에 국내 제약업계가 깊은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저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감내해야 하기에 ‘숨통’을 조여오는 듯한 위기감만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12일은 제약사들에게 악몽과 같은 날이었다. 보건복지부가
KTB투자증권은 16일 제약업종에 대해 약가제도 개편안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방어적 대안으로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지만 내년 대규모 약가인하가 예정돼 있는 만큼 편안한 투자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정부의 연이은 약가인하 압박에 ‘숨통’이 막힌 제약업계가 스스로 ‘살 길’모색에 나섰다. 다국적 제약사의 텃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미는가 하면, 약가 정책의 영향을 덜 받는 ‘일반의약품’부문을 더욱 강화하는 등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 제도 개편안에 국내 제약시장은 더욱 위
정부의 유례 없는‘사상 최대’약가 인하 움직임에 제약업계가 벼랑 끝에 몰렸다. 또 한번 떨어진 약값 깎기‘폭탄’에 제약업계의 볼멘소리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복지부의 일괄 약가인하는 오히려 제약산업을 망치는‘자가당착’적인 모순이라며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는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 방
광복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이날 코스피는 4% 넘게 오르며 187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열흘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6포인트(4.83%) 오른 1879.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세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코스피가 9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역대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열흘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6포인트(4.83%) 오른 1879.8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사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6000억원이 넘게 매수에 나서며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