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를 박스권 장세로 이끌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됐던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 부양에 실효성이 적다는 평이 나와서다.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유인책 없이 기업의 자발적 참여만으로 작동하는 방식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시장은 의문을 제기한다.
반등 기회 보는 코스피 이끌 재료는
길어지는 박스피 장세는 국내 투자자들의...
전문가들은 밈 종목 강세는 지수가 박스권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개별 종목 장세의 징후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ME, AMC 등 밈 주식들이 동반 폭등세를 보인 것은 지수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수시로 목격하게 되는 개별 종목 장세의 증시 색깔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하락이 시작된...
게다가 코스피 지수는 2700선을 벗어나지 못하며 박스권에 머무르자, 투자자들은 단기 상품에 자금을 넣어두고 대기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투자 관망세가 짙어지며 CMA와 같은 증시 대기성 자금이면서도 주식 투자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은 줄어들고 있다. 전날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5조4821억 원으로 집계됐다. 60조 원에 달하던 연초보다 7...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머물며 증시를 떠나는 이들도 많아져 일각에서는 증시 자금 유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편 증권사들도 환불된 청약 증거금 붙잡기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부터 2일까지 공모주 청약 기념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 중이다. KB증권도 ‘공모주 슈퍼위크’ 이벤트를 열고 공모주 청약 투자자에게...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자,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이들이 늘어난 셈이다.
앞서 개인은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올랐던 2월에만 8조 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후 2600선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셀 인 메이’ 징크스 우려까지 겹치자 매도 우위 장세가 펼쳐진 것이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2687.44에 장을 마감했고, 개인은 7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지난해 1분기 말 주당 6만4000원이었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2년 3개월 만에 8만 원을 돌파했고, 2일 장중 8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길었던 박스권 장세를 깼다. 올해 초부터 2일까지 8.28%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1분기 말 8만8600원이었으나 1일 19만500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만 31%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주가 상승 외에도...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도 코스피 박스권 시장 선반영·FOMC 경계감에 엔화가치↓"당분간 슈퍼엔저…국내 증시 부정 영향"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렸지만, 한국 증시에는 훈풍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국내 증시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와 다르게, 엔화 약세가 이어진 까닭이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33....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 오늘 국내 증시는 미 소매판매, PPI 지표 대기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심 약화 및 개별주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
코스피는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2700선에 도달했다. 강세장에 진입한 미국, 일본 증시 대비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연초 이후로 지수 하단을 높여가고...
확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매도 재료가 팽팽하게 맞서는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X매니지먼트의 조사 책임자 로한 레디는 “최근 한 달은 대체로 박스권 장세였다”며 “직면한 문제는 중국과 같은 주요 소비국이 회복을 견인할 수 있는지, 전쟁이나 해상 운송의 막힘과 같은 지정학적 문제가 더 악영향을 미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력한 대안으로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이 문자 그대로 ‘부상하고’ 있다. 이머징마켓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생산과 소비를 담당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신흥국가를 말한다. 최근 들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와 ETF 상품은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UBS수미트러스트웰스매니지먼트의 아오키 다이키 일본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점 갱신 이후에는 박스권 장세가 되기 쉬움에도 닛케이225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한 것은 특히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본 증시에 대한 강세 견해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미토모미쓰이신탁은행의 세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저PBR 업종에 대한 우호적 환경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으로 고PBR 업종인 반도체 주가는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 말까지 업종 펀더멘털의 개선세가 명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하방 지지선은 단단하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연초 이후 국내기업의 G2 수출 모멘텀은 정체되고 있다는...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연초 급락을 딛고 2600선을 탈환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사실상 작년 중순 이후부터 2600선 부근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 매수세는 시들해진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월 중순 이후 코스피가 저점...
증권가에선 박스피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시총 상위권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꺾이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거 박스권(2012~2016년) 장세에서 주가 고점 대비 저점이 평균 8% 차이 난 것을...
최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히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26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한 코스피는 현재 2400선을 뚫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 3~12일에는 연속으로 하락 마감해 5%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연초 87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도 이날 장중 한때 83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증시 분위기와 달리 특정 종목들의 등락이 심화한 것은 테마주 장세가 심화한 영향이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박스권 장세로 뚜렷한 하락 유인이 부재한 가운데 중국 경제 지표와 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주간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290~1330원이다.
15일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이벤트에 주목할 한 주"라며 "주초 삼성그룹 주 블록딜과 관련된 달러 매도가 수급에 일시적 영향을 줄 것이나 단기적으로...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 지수가 2300에서 28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이며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국내 총선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이슈를 거치면서 종목별 편차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최근 홍콩 H지수 ELS 손실 우려는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선제적 대응을 끌어냈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이어 "2015년은 박스권 장세로 순위 싸움이 치열했고 이후 반도체 빅사이클과 4차 산업혁명,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2위 자리가 바뀌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2위 자리가 바뀌는 것은 기존 종목의 입지가 좁아짐과 동시에 새로운 도전자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새로이 2위에 들게 되면 주가는 대체로 시장...
AI,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등 주도 업종에 대한 관심과 수급이 충분히 집중된 이후 지수가 박스권에 진입할 때쯤 개별 종목 장세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은 전방산업에서 뉴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연초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디바이스, 오픈 AI 등 AI 적용이 다양한 산업과 IT기기에 확대되면서...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전일 미국채 강세 영향으로 원화채도 강세로 출발한 가운데 별다른 모멘텀 없이 장중 지리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장 마감 무렵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국채 구간별로 2~3bp 강세로 마감했다”며 “크레딧은 2~3년 구간 은행채로 매수세가 유입돼 지표대비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절대금리가 높은 카드채와 여전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