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6포인트(p)(0.27%) 하락한 3178.4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352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0억 원, 25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16p(0.32%) 오른 4만5565.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46p(0.24%) 상승한 6481.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87p(0.21%) 오른 2만1590.14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및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돼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 한편, 페드워치(Fed Watch)상 9월 25bp(bp=0.01%) 금리 인하 확률은 현재 88.7% 수준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17%), 운송/창고(0.69%), 금융(0.32%) 등이 상승세고, 오락/문화(-1.56%), 일반 서비스(-0.74%), IT서비스(-0.7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HD현대중공업(1.73%), LG에너지솔루션(0.13%), 삼성바이오로직스(0.10%) 등이 상승세인 반면, SK하이닉스(-1.92%), 현대차(-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6%)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p(0.15%) 내린 800.55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직후 3.95p(0.49%) 내려 797.77을 기록하며 8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개인이 666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 원, 4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알테오젠(0.71%), 에이비엘바이오(0.42%), 리가켐바이오(0.27%) 등이 오르고, HLB(-1.47%), 펩트론(-1.40%), 삼천당제약(-0.88%) 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여파 속 시간외 하락분을 반영하며 반도체 및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다만, 지수 하락 자체는 제한된 박스권 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업종별 순환매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