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8일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전후로 관세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는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 환율 예상 밴드는 1340~1380원으로 제시됐다.
7일 iM증권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협상 시한을 재차 유예한다면 달러화의 추가 약세가 예상되지만, 주요 교역국에 대해 고율 관세율을 복원시킬 경우에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로 달러화는 강세 반전할 공산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원화는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초 하락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정부 정책 기대감 약화 및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경계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대체로 1350~1360원대를 중심으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의장 흔들기, 미국-베트남 무역합의, 미국 경제 지표 부진,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 서명 및 영국 국채 금리 급등 등으로 약세 폭이 확대했다. 그러나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낙폭이 축소했다.
유로화 가치는 주 중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고용 호조 영향으로 강세 흐름이 다소 주춤해졌고, 엔화는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다만 달러화 약세와 미-일간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전주대비 보합세는 유지했다.
역외 위안화는 5주 연속 절상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달러 약세 여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미-중 갈등 그리고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호주달러도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및 일부 원자재 가격 강세 등이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