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 의장은 '코인 투자자'?...비트코인 시세 향방은 [Bit 코인]

입력 2026-04-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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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비트코인이 한때 7만6000달러를 돌파한 후 7만4000달러 선으로 후퇴하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 53분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 하락한 7만4131.8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1% 하락한 2321.44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2% 내린 614.00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리플(-1.0%), 솔라나(-3.0%), 에이다(-3.4%), 도지코인(-1.1%), 아발란체(-3.6%), 시바이누(-2.5%), 스텔라루멘(-0.8%), 수이(-2.8%) 등이 약세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둔 것과 대조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장 속 일시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컴퍼스 포인트의 에드 앵글 전략가는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이 현물 매수세가 아닌 파생상품 시장의 매도 포지션 청산(숏커버링)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펀드스트랫의 숀 패럴 역시 현재 시장을 약세장 랠리로 진단하며 특정 기업의 대규모 매수세가 상승 여력을 남겨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지표는 오히려 강세 전환의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 연구소장에 따르면 바이낸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는 46일 연속 음수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에도 미결제약정이 늘어나며 매도 포지션이 누적되고 있다는 의미다. 룬데 소장은 2022년 FTX 파산이나 2021년 중국의 채굴 전면 금지 당시와 유사한 현재의 시장 심리가 오히려 매도 포지션의 강제 청산을 유발해 강한 상승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긍정적인 신호도 다수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의 가상자산 투자 내역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분석한 미국 정부윤리청(OGE)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워시는 컴파운드, dYdX 등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을 비롯해 솔라나, 폴리마켓,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스타트업 등에 다수 투자했다. 시장은 그가 스테이블코인 규제나 은행의 가상자산 수탁 정책을 결정할 위치에 오르는 만큼 보유 자산 매각 과정과 향후 정책 방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가상자산의 실생활 결제 도입 사례도 늘었다. 일본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은 15일부터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쿠텐 페이에 리플(XRP)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했다. 4400만 명의 이용자는 일본 전역 5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리플로 결제할 수 있다. 라쿠텐 포인트를 활용한 리플 구매와 앱 내 현물 거래도 지원한다. 리플 측은 일본 내 주요 소비 브랜드의 보상 체계에 가상자산이 통합된 것은 디지털 자산 채택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전통 금융권의 가상자산 상품 출시 경쟁도 치열하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했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관련 펀드의 콜옵션을 매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앞서 블랙록 역시 유사한 구조의 ETF 출시를 예고했다. 전통 자산운용사들이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점차 복잡한 형태의 가상자산 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투자자들의 심리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데이터 분석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23로 여전히 ‘극도의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공포’ 단계에 근접했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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