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해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밀항을 위해 브로커에게 100억을 제시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유 씨 측 인물은 이달 초 밀항 브로커 A씨를 접촉, 중국 등지로 밀항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 씨 측은 5명의 인원이 밀항에 성공할 경우 100억원을 건네주겠다고 제의했다. 통상 중국 등지로의...
수사망이 깔린 해남이나 순천에서는 밀항을 시도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의를 분산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 제3국에 도피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일부에선 밀항 뿐 아니라 인접 섬인 고금도나 조약도까지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금수원 내부로의 재진입설 역시 가능성이 높다. 유병언의...
목격 지점이 충남 서천으로 가는 길목인 터에 유 전 회장의 이동 경로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결국 오인신고로 경찰 가용병력이 총 동원되는 일대 혼란을 야기했을 뿐 성과는 없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수를 빠져나간 유 전 회장이 해남 일대를 이동하고 있다면 밀항 가능한 지점이 많다는 주장이다.
유병언 군산, 해남
세월호 실소유주로 1000억원대 횡령 및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잠적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전북 군산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에 밀항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1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10분께 군산 하구둑 인근 식당에서 유 전 회장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군산 하구둑 일대를 수색하며,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유병언 해남 도피설 이후 불거진 밀항설에서는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밀항이 상당히 힘들겠지만, 대낮에 해변에서도 나갈 수 있다"며 "그런 사례를 실제로 봤다"고 전했다.
검찰에 대한 신뢰 회복도 주문했다. 그는 "수사팀을 믿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생명은 신속성, 밀행성이다. 검찰은 이를 철저히 지켜야...
특히 검경은 이 지역들은 해안가와 가까워 유 씨가 밀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대적인 밀항 단속도 벌이고 있다.
검경이 유 씨 일가의 해외 도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은 해외도피 사범들의 전례때문이다. 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도피해 기소중지한 범죄자는 577명에 이른다. 올해 들어해서 5월말 현재 364명이 추가로 도피했다.
범죄자가 해외...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인력을 대폭 보강했으며, 밀항이 용이한 항구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밀항 방지를 위한 감시 인력도 전력 가동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행각을 도운 혐의로 구원파 신도 수 명을 추가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 경로와 방법, 도피 물품 제공 여부 등을 강도 높게 추궁하고...
지방청 수사사항을 통합지휘하고 인천지검과의 공조도 더욱 긴밀히 해 유씨 부자를 조속히 검거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유병언 부자의 밀항을 대비하기 위해 항만과 해안가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3일 설치한 유병언 부자 검거 TF는 유씨 부자와 관련한 통신수사, 차량 추적, 수색·탐문, 검거 등의 임무를 맡고 있으며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간여에 걸쳐 헬리콥터로 경북 청송·의성·군위 등 산악지대를 항공 수색했다. 밀항에 대비해 울진·영덕·포항의 항만에서도 수색을 계속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와 이를 바로잡습니다.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해 밀항이나 망명을 통해 제3국 도피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녀 섬나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붙잡혀 범죄인인도재판 절차 과정에서 망명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인인도재판은 최소6개월~1년 가량이 걸려 망명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미국에 도피해 있는 차남 혁기 씨와 최측근 김혜경·김필배씨는 영주권이...
염건웅 한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뉴스와이와의 인터뷰에서 유병언의 망명신청설에 대해 "밀항을 선택하기 전에 그 전 단계로 한번 찔러본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자임에도 망명이 가능한지 여부를 타진해본 후 안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밀항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같은날 "유병언 뒤에는 엄청난 비호세력이...
정미경 변호사도 "금수원에 있을 것 같다"며 "밀항 가능성은 낮다. 모든 재산이 여기에 있고 목숨을 바칠 조력자가 많다. 금수원 근처 아파트에 구원파 신도들이 대거 몰려 있는 것도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유병언 순천 별장에서 지문이 발견되지 않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경찰은 유 회장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유 전 회장의 밀항 가능성도 제기한다. 순천과 가까운 여수 인근 섬 지역은 중국 등 동남아시아로 가는 주요 밀항 포인트로 꼽힌다. 만약 그가 이미 밀항한 것이라면 검ㆍ경은 행방을 놓친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도피를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밀항한다는 오인신고가 부산에서 접수돼 해경이 출항한 선박을 세워 검문검색하는 소동을 빚었다.
28일 오후 4시께 해경에 부산시 사하구 다대부두를 출항한 선박 H호에 유 전 회장이 승선했다는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종교단체의 선박에 유 전 회장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부두를 떠나 운항하던 H호를 정지시키고...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칸 영화제 마켓에서 일본, 프랑스, 대만, 홍콩, 싱가폴 등 해외 5개국에 선판매 된 ‘해무’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해무’는 칸 영화제 마켓에서 10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검찰은 순천을 비롯한 전국 항만에서 밀항업자를 상대로 정보 수집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까지 “유병언 일가를 신속하게 검거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검찰은 유 전 회장 부자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의 서울 염곡동 자택과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아직 제대로 얻은 것은 없다. 6억원이란 역대...
또 순천은 항구도시인 여수에서의 밀항을 염두에 두고 잠시 정세를 살필 수 있는 곳으로서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병언 전 회장이 최근까지 은신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전남 순천 지역은 구원파나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영농조합 등은 물론 항구도시인 여수와도 가까워 유병언 전 회장이 밀항을 하기에도 수월해 은신처로 적합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해양경찰청(해경청)이 1계급 특진을 내걸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 밀항단속반을 꾸렸다.
해경청은 2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아들 대균씨의 밀항에 대비해 해양경찰서별로 밀항 단속 전담반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유병언씨 부자 검거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을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청은 조직 해체와 상관없이 해수욕장 안전사고...
특히 일부 수사 전문가들이 공공연히 유병언의 해외 밀항, 타 시설로의 이동 등의 가능성을 제기했음에도 검찰은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에 시민들의 실망감이 배가 됐다.
한 시민은 "유병언 부자 잠적은 양파까기와 같네요. 우리나라 검찰이 이렇게 무능한가요?"라고 한탄스레 되물었다. 또 "유병언 일가가 무능한 검찰보고 나잡아 봐라...
이 관계자는 또 유씨 부자의 밀항 가능성과 관련 "해경과 세관 등이 총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혁기씨와 장녀 섬나(48)씨, 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명령 조치를 취하고 인터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