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병언 밀항 오인신고… 샅샅이 찾았지만 ‘헛고생’

입력 2014-05-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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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밀항한다는 오인신고가 부산에서 접수돼 해경이 출항한 선박을 세워 검문검색하는 소동을 빚었다.

28일 오후 4시께 해경에 부산시 사하구 다대부두를 출항한 선박 H호에 유 전 회장이 승선했다는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종교단체의 선박에 유 전 회장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부두를 떠나 운항하던 H호를 정지시키고 이날 오후 6시 15분께 다대부두로 재입항시켰다. 이어 경찰과 함께 배에 탄 50여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선박 내부를 샅샅이 뒤졌으나 유 전 회장은 찾을 수 없었다.

해경에 따르면 1800t의 이 선박은 한 종교단체가 선교 목적으로 도입한 배로, 이날 다대부두를 출발해 인천으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이후 유 전 회장과 관련한 허위·오인신고가 부산에서만 모두 41건 접수됐다. 지난 20일에도 사하구 감천항 근처에 유 전 회장이 밀항하기 위해 숨어있다는 정모(58)씨의 허위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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