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선백자 횡령 혐의’ 고미술협회장 기소

입력 2014-06-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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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서봉규 부장검사)는 판매 위탁을 받은 고가의 도자기를 임의 처분하고 고미술품 투자금 명목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횡령 등)로 김종춘(66) 한국고미술협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06년 진모씨가 대신 팔아달라며 맡긴 '청화백자11인송매죽문호'를 진씨의 허락 없이 고미술품 20점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34억원에 팔아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고미술계에서는 조선 초기 제작된 이 도자기의 가치를 약 60억원에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진귀한 보물인 청자 주전자가 매물로 나왔다. 매입하면 수익금을 2억원 줄 수 있다"며 홍모씨로부터 4억여원을 받아 챙긴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가야 토기와 조선백자 등 유물을 미끼삼아 수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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