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부펀드, 한전 세네갈·카자흐 발전사업 투자전망

입력 2014-03-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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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추진중인 세네갈과 카자흐스탄 석탄화력 발전사업에 카타르 국부펀드의 투자가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알-사에드 카타르 국무장관 겸 투자청장과 '제1차 한-카타르 제3국 공동진출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플랜트ㆍ인프라 분야에 대한 우선 협력사업 10개를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카타르측은 특히 세네갈 센두II 석탄 화력 발전사업,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 화력 발전사업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전력이 지난해 수주한 세네갈 센두사업은 수도 다카르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바르기니 센두 지역에 250㎿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며 공사금액은 5억8000만달러다. 카자흐 발하쉬 프로젝트는 수도 알마티에서 북서쪽으로 370㎞ 떨어진 발하쉬 호수 남서부 연안에 132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한전과 삼성물산이 각각 35%씩 70%의 지분으로 참여 중이다. 40억달러 규모의 카자흐 최대 국책사업으로 2012년 착공해 2018년 완공이 목표다.

특히 1000억 달러대의 카타르 국부펀드가 한국의 해외사업에 참여한다면 수주기회 확대는 물론 한-카타르간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와 해외 협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향후 카타르의 풍부한 자본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제3국 ICT 발전을 주도하는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향후 양국간 회의를 정례화하고 지속적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무조정실과 카타르 투자청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차기 회의를 내년초 카타르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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