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에너지사업 힘 싣는다… 대림에너지에 포천파워·밀머란SPC 편입

입력 2014-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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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포천파워, 밀머란SPC 등 에너지사업 관련 계열사 두 곳을 대림에너지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28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에너지는 오는 4월 대림산업이 지분을 가진 포천파워와 밀머란SPC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대림에너지는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이 각각 지분 70%, 30%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경영컨설팅, 전력 및 집단에너지 사업, 신재생에너지 설비사업을 맡는다. 이번에 인수할 포천파워와 밀머란SPC의 매입금액은 각각 1106억원, 714억원 가량으로 대략 182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인수될 두 회사 모두 에너지사업 중 민자발전(IPP·Independent Power Plant) 분야에 속한다. 포천파워는 오는 5월과 12월에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일대에 LNG복합화력발전소 1기(780MW)씩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민간발전사업(IPP)을 수행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오는 2015년부터 연간 약 매출 5600억,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머란SPC는 대림산업이 지난해 11월 25일 1166억원을 들여 만든 회사로 해외 법인에 대한 지분 및 후순위채권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으로 전기 생산 및 판매를 하는 호주의 밀머란 파워 파트너스에 대한 인수 및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이 회사는 설립 3개월 만에 대림에너지를 최대주주로 두게 됐다.

신설법인인 대림에너지가 수익이 없는 가운데 1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주주인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이 총 2295억원 가량의 자금조달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주력사업인 건설과 석유화학, 민자발전 등의 포트폴리오에서 민자발전사업을 재편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 관련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두 회사를 대림에너지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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