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이슬비·엄민지 이색경력 화제 "투포환인 줄 알았어요"

입력 2014-02-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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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팀 이슬비 엄민지

(사진=mbc)
유치원 교사·워킹맘·스피드스케이터 등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컬링 여자 대표팀의 이색경력이 화제다.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 5명은 11일 열린 컬링 여자 라운드 로빈세션 2 경기에서 일본을 맞아 12승 7패로 승리를 거뒀다.

컬링 여자 대표팀의 맞언니인 신미성(36) 선수는 대학교때 컬링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스톤과 인연을 쌓았다. 지난해 초 딸을 낳은 '워킹맘'으로 대표팀 내에서 세컨드 역할을 담당한다.

이어 주장 김지선(27) 선수는 중학교때까지는 스피드스케이트 유망주였다. '여제' 이상화 선수의 중학교 2년 후배로 고교에 진학한 뒤 컬링으로 종목을 변경했다. 2007년 중국으로 컬링 유학을 갔다가 중국의 컬링대표 쉬 샤오밍 선수를 만나 지난해에는 결혼까지 골인했다. 신혼여행은 이번 올림픽이 끝난 뒤 다녀올 예정이다.

리드 이슬비(26) 선수는 유치원 교사 경력이 화제가 됐다. 고교 시절 활동하던 컬링팀이 해체되면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다가 정영섭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감독의 권유로 컬링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서드 김은지(24) 선수도 김지선 선수와 마찬가지로 중학교때까지 스피드스케이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다. 고등학교때 컬링으로 종목을 전환했다. 이후 대학에 진학했지만 생활고로 중퇴한 뒤 실업팀에 입단했다.

막내 엄민지(23) 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컬링실력을 쌓은 숨은 강자다. 컬링을 투포환인줄 알고 찾았다 시작하게 된 웃지 못한 과거가 있다. 넋을 놓고 구경하는 엄 선수에게 지도교사가 컬링용 브러쉬를 쥐여준 것이 그녀의 운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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