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에도… 외신들, 한국경제 ‘낙관’

입력 2014-02-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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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 절상·한일관계 악화는 우려” 지적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의 연이은 경제불안 기류에도 한국경제에 대한 외신 보도는 대체로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획재정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주요 외신과 시장분석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불안 등과 관련한 최근 보도에서 한국을 양호한 그룹으로 분류하고 미국발 세계경제 회복의 대표적인 수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보고서를 인용, “한국은 자국 경제를 개편하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하고 한국을 필리핀, 멕시코, 폴란드, 체코 등과 함께 ‘밝은 전망’ 그룹에 포함시켰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5일 ‘신흥시장 통화 불안하지만 1997년과 달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필리핀, 멕시코 등은 수출 수요 증가의 수혜국이 될 것”이라는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셔링 이코노미스트 의견을 보도했다.

한국의 경제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도도 잇따랐다. FT는 지난달 29일 ‘아시아 제조업 회복 징후에 힘 실어준 한국’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12월 광공업생산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 증가를 관심있게 다루면서 “적어도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수술 전선에 회복세가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FT는 이 기사에서 “중국, 홍콩, 한국, 싱가포르, 대만은 대체로 타격을 받지 않고 2013년 여름의 마지막 충격을 피해 왔다”고 한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들의 분석을 보도했다. WSJ도 27일 예상을 웃돈 한국의 12월 광공업생산 지표를 보도하며 “이는 미국 등 선진국과 중국에서 수요가 확고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대외경쟁력에 대한 호평과 낙관적인 경제전망도 잇따랐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세계혁신국가 조사에서 한국은 종합점수 92.10을 받아 가장 혁신적인 국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는 미국에 이은 2위였다.

다만 외신들은 원화가치 절상과 한일관계 악화 등을 한국경제의 우려스런 요인으로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지난달 25일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의 대한(對韓) 투자는 2013년 13년 1~9월 신고액 기준으로 40% 감소했고 한국의 대일수출도 침체”라고 보도했다.

원고 현상에 대해 WSJ는 4일 “수년간 막대한 수익을 냈던 한국의 거물급 수출업체들이 최근 원고 현상으로 수세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FT는 지난달 20일 보도에서 “원화 상승이 국내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고 다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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