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화 안현수, 황제 타이틀 되찾을까…500m 金 등 4개 메달 획득 전망

입력 2014-02-07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훈련하고 있는 안현수. 뉴시스
러시아 국가대표 안현수(29·빅토르 안)의 행보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안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다관왕을 목표로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는 남자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임하는 안현수의 각오는 과거와 다르다. 러시아로 귀화 후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자존심 회복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교차하고 있다.

안현수의 메달 전망은 쾌청하다.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500m와 1000m, 3000m, 5000m 계주까지 석권,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안현수가 쇼트트랙 남자 500m(금메달)를 비롯해 1000m(은메달), 1500m(동메달), 5000m 계주(은메달) 등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안현수의 올림픽 도전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공식 정보시스템인 ‘Info 2014’는 지난달 29일 한국·캐나다·중국·미국을 쇼트트랙 ‘빅4’로 칭하면서 “안현수가 ‘빅4’의 메달 행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안현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기사를 보도했다. “평상시에는 조용해 보이지만, 기량에 있어서는 팀을 이끄는 최고의 선수”라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또 러시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타티아나 보로둘리나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안현수는 마치 올림픽 메달이나 기록을 보유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보통사람이며, 수줍어하고 조용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부상,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 해체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이후 러시아 빙상연맹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자존심 회복 기회를 노려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35,000
    • +0.09%
    • 이더리움
    • 5,039,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33%
    • 리플
    • 693
    • +2.21%
    • 솔라나
    • 204,500
    • +0.2%
    • 에이다
    • 584
    • -0.17%
    • 이오스
    • 936
    • +0.65%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00
    • -1.48%
    • 체인링크
    • 21,010
    • -1.36%
    • 샌드박스
    • 54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