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14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DNA(유전자감식)의 증거능력을 살펴본다.
2004년 8월 인적 드문 숲길에서 34군데나 칼에 찔려 살해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현장은 깨끗했고 지갑 속의 현금은 전부 사라졌다. 사건의 유일한 단서는 죽은 이씨의 손톱 밑에서 발견된 미세한 핏자국 뿐이었다.
사건 발생 후 유력용의자가 긴급체포 됐다. 용의자 민씨(가명)는 일행과 헤어진 여성을 태운 택시운전 기사였다. 죽은 여성에게서 나온 염색체와 민씨의 염색체가 동일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민씨는 ‘강도살인’이란 죄명과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얼마 후 진행된 항소심에서 용의자 민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렇다면 김씨의 염색체와 동일하다고 나온 고인의 손톱 밑 염색체의 비밀은 무엇일까?
14일 밤 11시 15분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 비밀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