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증언 "상부 지시로 트위-리트윗"...위험성 인식

입력 2013-12-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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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증언

▲연합뉴스

국가정보원 직원이 9일 법정에서 국정원 간부로부터 매일 '이슈 및 논지' 형태의 구두 지시를 받은 후 트위터 활동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이날 공판에서 이모씨는 "파트원끼리 모인 상태에서 파트장이 이슈 및 논지를 시달하면 그 내용을 업무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씨는 "당시 팀원끼리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씨는 "이슈 및 논지가 지휘 체계에 따라 전 직원에게 전파됐던 것 같다"며 "트윗과 리트윗이 상부 지시에 의한 것이었지만 이슈 및 논지의 작성 경위 등에 관해서는 모른다"고 언급했다.

이씨는 지난 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 안보5팀에서 트위터 활동을 한 5급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판부는 이씨 등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트위터 활동을 한 직원 2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날 종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정원 직원 증언을 접한 네티즌은 “국정원 직원 증언, 사태가 심각하군”,“국정원 직원 증언, 결국 드러나는군”,“국정원 직원 증언, 솔직해서 좋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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