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박은선,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네티즌 청원운동까지 등장

입력 2013-11-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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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구단들이 서울시청 소속 공격수 박은선(27)에 대한 성별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을 제외한 나머지 6개팀이 박은선의 성별 논란을 제기하면서 내년에도 그가 리그 경기에 나선다면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 문제였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구단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지적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랜기간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한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은 물론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걸음 더 나아가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운동까지 등장했다. “외모가 여자답지 않다는 이유로 그리고 기량이 여자축구에서 감당할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출을 요구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전한 청원자는 만 27세인 박은선이 지금껏 이 같은 황당한 경우를 당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원자는 선수생활은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점과 반인권적·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인 구단에게 협회 차원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것을 청원했다. 서명 인원 5만 명을 목표로 시작한 이 청원에는 개시 몇 시간이 지난 5일 오후 11시 10분 현재 250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서명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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