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 농협,수협, 올해만 또 1조원 부실 발생,눈총

입력 2013-10-09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운룡 의원 국정감사 자료 분석

농협은행과 수협은행 부실채권이 올해 약 1조원에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실은 이들 은행이 사업 타당성이나 기업 건정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 없이 사업을 진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9일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이 농·수협중앙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수협은행의 부실채권은 올해 6월 말까지 3조912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9269억원(31.1%) 급증했다.

농협은행의 부실채권은 지난해보다 8564억원(32.6%) 증가한 3조4860억원에 달했으며 수협은행의 부실채권도 705억원(19.8%) 증가한 4260억원이었다.

두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부실채권 비율은) 2.3%로 특수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체 은행권에서도 우리은행(2.9%)에 뒤를 이은 공동 2위였다.

농협은행이 이 같은 부실을 초래한 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묻지 마 대출’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농협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7월 말 현재 2조8313억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조2462억원(44.0%)이 고정이하 여신으로,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이하 여신 합계(1조1천630억원)보다 많다.

수협은행의 경우 심각한 경영 부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지만 ‘호화 교회’로 구설수에 올랐던 판교 충성교회 신축에 280억원의 대출을 쏟아부었다가 떼이게 되는 등 부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운룡 의원은"농협은행의 부실은 농민에 대한 지원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뼈를 깎는 경영혁신은 물론 건전성 회복과 수익 확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농·수협은행은 대출을 취급할 때 사업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했는지, 여신관리·감독에 소홀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두 은행의 여신심사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B형 독감 유행…A형 독감 차이점·예방접종·치료제·재감염 총정리 [이슈크래커]
  • 숫자로 증명한 증시 경쟁력… '오천피' 뚫은 K-제조업의 힘
  • 동작·관악·양천까지 '불길'…서울 아파트 안 오른 곳 없다
  • '나는 솔로' 29기 현커ㆍ근황 총정리⋯깜짝 프로포즈까지
  • 서울 넘어 전국으로⋯아이돌은 왜 '우리 동네'까지 올까 [엔터로그]
  • 정부·한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 지속...올해 2% 내외 성장률 기대"
  • BTS 따라 아미도 움직인다…월드투어 소식에 부산 여행 검색량 2375%↑ [데이터클립]
  • 단독 현대제철, 직고용 숫자 수백명↓⋯이행하든 불응하든 '임금 부담' 압박
  • 오늘의 상승종목

  • 0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56,000
    • -0.45%
    • 이더리움
    • 4,363,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889,000
    • +1.83%
    • 리플
    • 2,853
    • -1.82%
    • 솔라나
    • 190,900
    • -1.6%
    • 에이다
    • 534
    • -1.48%
    • 트론
    • 452
    • +1.8%
    • 스텔라루멘
    • 314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20
    • -2.41%
    • 체인링크
    • 18,140
    • -2.58%
    • 샌드박스
    • 232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