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홍콩 카지노재벌 루이처우, 아시아 2위 부호로 부상

입력 2013-10-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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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올들어 102억 달러 늘어…현재 재산 221억 달러 달해

▲홍콩 카지노재벌 루이처우 갤럭시엔터테인먼트그룹 설립자가 아시아 2위 부호로 올라섰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홍콩 카지노재벌 루이처우(84) 갤럭시엔터테인먼트그룹 설립자가 4일(현지시간) 221억 달러(약 23조7500억원) 재산으로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에 이어 아시아 2위 부호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중산층의 부상과 해외여행의 증가, 소비 열풍 등으로 카지노 매출이 늘면서 그룹 주가가 뛴 게 루이처우 부가 늘어난 주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갤럭시그룹 주가는 올들어 90% 올라 전날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에 그의 재산은 하루 만에 10억 달러가 늘기도 했다.

올들어 루이 설립자의 재산은 102억 달러나 증가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서 그보다 더 재산이 많이 늘어난 사람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잉그바르 캄프라드 이케아 설립자 등 두 명 밖에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루이처우는 마카오 카지노 면허 6개 중 하나를 갖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산업 매출은 지난 9월에 36억 달러로 전년보다 21.4% 증가했다.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보다 14% 늘었다.

도이체방크의 카렌 탕 애널리스트는 “올해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4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광둥성의 장먼에서 1929년 태어난 루이 설립자는 가족을 따라 샌프란시스코와 홍콩 등을 전전했다.

그는 13세의 어린 나이에 영국 식민지 시절 홍콩에서 가족 부양을 위해 노점상에서 식품을 팔았다. 26세에 세운 건설자재 공급업체 K.Wah그룹은 홍콩 빌딩 건설에 들어간 자재의 4분의 1을 공급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후 루이 설립자는 건설업에서 번 돈을 부동산개발과 호텔 등에 투자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혔다.

지난 2002년 스탠리 호의 40년 마카오 카지노 독점체제가 깨지면서 마카오 카지노시장에 진출했다.

갤럭시그룹은 지난 2011년 19억 달러를 투자해 2200개의 객실을 보유한 갤럭시마카오리조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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