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발언대] 청년들이여 사회에 기여하라

입력 2013-09-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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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갑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ㆍ한국선진화포럼(www.kfprogress.org) 홍보대사12기

요즘 기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경영학과가 인기 학과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 청년들은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요? 우선 훌륭한 사업 추진 능력과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 공헌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는데요.

성공적인 기업가라고 하면 매출을 많이 올리는 기업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성공한 기업가는 단지 매출만 많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자신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 도와가며 살아야 하는 것이죠. 기업의 이윤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생각해본다면 기업의 사회 공헌에 대한 책임성은 더 커집니다.

기업의 이윤은 사회, 즉 소비자로부터 나오는데요. 소비자들이 더 많은 수입을 얻고, 사회가 발전할수록 기업의 이윤은 극대화 됩니다.. 사회에 공헌한다고 하면 기업의 이윤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반대인 것이죠.

사회 공헌을 많이 하는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풍산 그룹인데요. 풍산 그룹은 기업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풍산 류씨인 유성룡 선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윤리 경영과 사회 공헌을 잘 실천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 공헌은 회사측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장님 개인적으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풍산 그룹 류진 회장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이나 LG, SK 같은 다른 많은 기업들도 사회 공헌에 힘쓰고 있는데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인해 기업들의 이미지는 좋아지고, 매출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많은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쌀을 나눠주는 등 사회 공헌을 해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경주 최 부자 댁인데요. ‘과객을 후하게 대접해라.’,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같은 가훈은 사회 공헌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성공적인 기업가를 꿈꾸는 많은 청년들은 사업 추진 능력만 기를 것이 아니라 사회 공헌 정신을 함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 공헌 정신은 바로 깃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회 공헌 정신을 가진다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진정으로 성공한 기업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 때부터 사회 공헌 정신을 키우는 방법에는 단연 봉사 활동 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봉사 활동을 할 때 사회적 약자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이 때, 그들이 살아 가는 어두운 현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어 사회에 공헌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또한 그들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 자신 또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기업가를 꿈꾸는 우리 청년들도 봉사 활동에 많이 참여해 사회 공헌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에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어 우리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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