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부동산]오피스텔 분양 배후 수요를 노려라

입력 2013-04-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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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3개 단지 6765실 분양… 꼼꼼하게 분석, 기대수익은 낮춰야

본격적인 분양철을 맞아 오피스텔 분양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입주 물량이 과거 대비 증가하면서 공실위험이 높아져 계절 성수기 효과를 누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 배후수요가 분양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에서 예정된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3개 단지, 6765실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40%, 전기 대비로는 15%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3분기의 5313실 공급 이후 최저다.

그러나 경기침체는 물론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 분양에 나서는 곳들은 그만큼 입지적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에 수요자 및 투자자들은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특히 투자자는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투자자는 시장여건을 감안해 오피스텔에 대한 수익률 기대수준을 다소 낮춰야 한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전체 입주 물량이 올해에만 10만실 가량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다만 역세권이나 개발호재, 기업·산업체 입주 등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은 시장여건에 상관없이 공실 위험은 적은 편이므로 관심을 갖고 접근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불황에도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은 투자자 및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이달에는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에서 새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특히 이달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배후수요가 잘 갖춰진 물량으로는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명지 삼정그린코아 웨스트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힘멜하임 등이 꼽힌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선착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지난 6일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송도에 들어서 있는 기존 중소규모 물량과 다르게 1800여실이 넘는 47층 초고층의 랜드마크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지하 4층~지상 47층의 초고층으로 건립되며 2개동 총 1835실 규모다. 특히 전 실이 1~2인 가구가 생활하기 적합한 전용면적 26~34㎡의 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이 오피스텔이 위치한 5·7공구는 탁월한 입지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5·7공구는 송도의 신흥 중심지역으로 IT융복합단지, 테크노파크 등과 삼성·포스코 등 국내외 대기업들의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서 첨단산업 기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또한 인근에 초·중·고가 모두 도보권에 신규 설립될 예정이며 단지 남측에는 명품 아웃렛, 복합쇼핑몰, 호텔, 첨단 바이오단지 등 주거와 상업·업무가 결합된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연세대 ‘레지덴셜 칼리지’가 운영돼 신촌캠퍼스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이 절반씩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정규 학기 중 한 학기를 이수하게 된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에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글로벌캠퍼스 개교로 학생, 교직원 수요가 크게 늘어나 배후수요가 풍부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정도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들어서는 ‘명지 삼정그린코아 웨스트’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9층 규모, 전용면적 13㎡·36㎡ 총 846실로 구성된다. 올 2분기 중 부산지역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명지 삼정그린코아 웨스트
◇‘명지 삼정그린코아 웨스트’는 명지경제자유구역과 화전경제자유구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호산업단지 등 각종 대규모 업무단지가 가까운 곳으로 다양한 기업체를 통해 미래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일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 분양에 나섰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365-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아파트(232가구)와 오피스텔(549실) 등 총 781가구의 복합주거단지로, 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59~84㎡, 오피스텔 23~27㎡ 규모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공간과 동선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콤팩트 하우스의 장점과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 3S(Safe·Save·Smart) 특화 시스템 등을 더해 직주근접의 도심 시티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주거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동에는 실버클럽, 피트니스(샤워실, 건식 사우나 포함) 시설이, 오피스텔 동에는 비즈니스 라운지와 북카페, 코인 세탁실, 주민운동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고급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던 게스트 하우스가 오피스텔 동에 조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는 부산시청 바로 옆에 들어서며 인근에 부산지방경찰청과 국세청 등 행정기관 26개소가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에이엔씨(A&C)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2가 일대에 ‘힘멜하임’을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분양한다. 총 310실 규모로 전용 18㎡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안양천·문래근린공원·선유도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3.9㎡의 복층형 설계로 공간 활용을 높였으며 TV·냉장고·세탁기·비데·시스템에어콘 등이 무상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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