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1일부터 '키 리졸브' 연습 돌입…北 군사도발 가능성 관측

입력 2013-03-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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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군 1만3500여명·F-22 전투기 등 참가, 남북 군사적 긴장 최대 고비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11일부터 '키 리졸브' 연습을 시작한다.

이번 훈련은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군 1만여명과 미군 3500여명이 참가한다.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 핵추진 항공모함도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한미연합사가 아닌 합참이 주도적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키 리졸브 연습 일정을 통보하면서 이번 연습이 현 한반도 정세와 무관한 연례적인 한미연합연습이라고 밝혔다.

합참과 연합사는 주한유엔군사령부의 회원국인 덴마크ㆍ영국ㆍ호주ㆍ콜롬비아ㆍ캐나다 등 5개국의 일부 병력도 참가토록 했으며,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파견된 스위스와 스웨덴 감독관도 훈련을 참관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이번 훈련을 비난하며 △정전협정 백지화 △판문점대표부 활동 중단 △남북간 불가침에 관한 합의 파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 등으로 한미 양국을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5일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전쟁연습(키 리졸브 연습)이 본격적인 단계로 넘어가는 3월11일 그 시각부터 형식적으로 유지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의 효력을 완전히 전면 백지화해버릴 것”이라며 “우리는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음이 없이 임의의 시기, 임의의 대상에 대해 제한 없이 마음먹은 대로 정밀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해 11일과 12일 사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육해공군ㆍ특수전부대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가급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리 군은 이 훈련기간 북한군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대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하면서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도발하면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도발해온 수준의 10배 이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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