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는 가운데,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은 비빔밥과 모둠떡, 과일 화채 등으로 오찬 메뉴를 구성했다.
청와대는 이날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을 위한 여름 보양식을 기본으로 퇴임 이후 청와대를 다시 찾은 문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오찬 메뉴를 준비했다"며 "두 전·현직 대통령이 항상 강조해 온 화합과 통합의 상징 요리를 더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식전 차담에는 개성주악과 삼색 매작과, 사과정과, 배정과 등 전통 한과와 대추차가 제공된다.
첫 메뉴는 안동 종가음식인 수란채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대통령과 해산물을 즐기는 문 전 대통령의 취향을 함께 고려한 메뉴로, 닭고기와 문어, 각종 채소에 수란을 곁들여 잣 국물을 부어 먹는 귀한 손님 접대 음식이다.
이어 남해 제철 생선인 달고기와 경북 향토 음식인 배추전을 함께 담은 전 세트가 제공된다. 생선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고향 음식을 함께 담아 조화를 강조했다.
주요리는 최고급 한우 갈비찜 구이와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민어탕이다. 여기에 여러 재료를 한데 비벼 먹는 비빔밥을 더해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후식으로는 모둠떡과 과일 화채가 오른다. 청와대는 "다양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후식으로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김정숙 여사가 수해 지역 낙과로 만든 화채를 청와대 참모들과 출입기자들에게 나눠줬던 일을 떠올리며 준비한 메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임 원내지도부와도 만찬을 갖는다. 전직 대통령과의 회동에 이어 당 지도부와의 만남까지 이어가며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을 위한 당·정 결속과 입법 공조를 다지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