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정치권, 쌍용차·현대차 문제해결에 적극 임하라”

입력 2012-11-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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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은 2일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 및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문제 해결에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안 후보 캠프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체감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 쌍용차와 현대차 장기 농성자들의 고통이 심할 것”이라며 “쌍용차, 현대차 문제의 공통점은 사태해결에 대한 정치권의 무관심 속 재벌기업의 약속 불이행”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정치권을 향해 “당장이라도 여야가 합의하면 국정조사 등 가능한 수단을 통해 문제해결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대선에만 매몰된 정쟁이 아니라 국민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민생정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서도 “정권 말기라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문제의 일방 당사자인 쌍용차, 현대차는 노조와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고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럴 때 재벌이 개혁의 대상이 아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혁의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근로자 및 유족 23명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선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이 지난달 10일부터 △쌍용차 사태 국정조사 실시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이다.

현대차의 경우 사내하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해고자 최병승 씨와 비정규직지회 천의봉 사무국장이 지난달 18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송전탑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4일, 25일 이들 농성장에 잇달아 방문,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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