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 공공기관, 2조 규모 부지 매각

입력 2012-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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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가속화

국가기관의 지방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대규모 부지가 매각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14일 제126차 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경북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될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소속 8개 기관이 보유한 13개 부동산을 한국농어촌공사에 매각키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매입절차를 거쳐 올 12월 중 이전기관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대상 부지는 292만㎡ 규모다. 매각대금은 1조9172억원으로 추정된다. 부지 규모도 크지만 70%가량이 농지인 탓에 일반매각이 어려워 국가소속기관 지방이전 재원 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정부는 이번 매각 결정으로 국가기관의 지방이전 사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기관의 이전비용 조달이 쉬워지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사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달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립해양조사원을 비롯해 5개 부동산이 매각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8차례 유찰된 뒤 9번째에 낙찰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국립해양조사원도 4차례 유찰 끝에 5번째에 낙찰됐다. 이로써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119개 종전부동산 가운데 52개가 매각됐다.

앞으로 국토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매각부지의 활용계획을 수립한다. 매각부지는 도시관리계획에 활용계획을 반영하거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다시 매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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