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상득 내일 오전 소환…사전영장 검토

입력 2012-07-02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억 안팎 수수…특가법 알선수재 적용할 듯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6) 전 새누리당 의원이 3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다.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다.

2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초운식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17대 대선 직전인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6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이 돈이 해당 저축은행에 대해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의‘보험금’형식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검사 무마 또는 은행 퇴출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청탁 명목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중에는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임 회장에게 건넨 현금 14억원 중 일부도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이 과거 사장으로 재직했던 코오롱 그룹으로부터 자문료 형식으로 받은 1억5천만원이 불법 정치자금인지에 대해서도 규명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실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의 출처와 성격도 조사할 계획이다.

합수단은 이 뭉칫돈에 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에 대한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이 받고 있는 모든 의혹을 최대한 조사하고 일단 돌려보낸 뒤 사법처리 수순을 밟아나갈 계획이며 현직 대통령의 친형인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합수단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마무리한 뒤 역시 솔로몬저축은행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52,000
    • -0.28%
    • 이더리움
    • 4,359,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1.05%
    • 리플
    • 2,843
    • -1.49%
    • 솔라나
    • 190,500
    • -0.88%
    • 에이다
    • 566
    • -1.91%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23
    • -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60
    • -0.88%
    • 체인링크
    • 18,900
    • -2.48%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