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다른 정치하고 싶다"

입력 2012-04-11 22: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野 대선주자 부상…정치적 입지 마련

4ㆍ11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당선이 유력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1일 “다른 정치를 하고 싶다. 깨끗하고 정직하면서도 품격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부산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상구민의 희망이 이런 결과로 나타났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저를 찍지 않은 사상구 유권자도 앞으로 제 국회의원 생활을 지켜보면서 ‘사상구가 국회의원 잘 뽑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저 한 사람의 당선을 넘어서서 부산의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선거를 되길 간절히 희망했다”고 말했다.

또 “부산의 살아 있는 시민정신의 승리”라며 “부산의 정치가 빠른 속도로 변해가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부산의 정치가 바뀌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승리로 문 후보는 야권의 강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당초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켜 10석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승리를 이뤄 정치적 입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는 58.4%의 표를 얻어 40.7%를 얻은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17.7p 차로 이기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사상은 ‘유력 대선주자와 20대 신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부산의 야권바람을 잠재우고 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부산에 다섯 번이나 내려가는 등 각별한 공을 쏟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65,000
    • -0.16%
    • 이더리움
    • 4,358,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1.56%
    • 리플
    • 2,845
    • +0.18%
    • 솔라나
    • 189,200
    • -0.94%
    • 에이다
    • 565
    • -2.08%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50
    • -0.22%
    • 체인링크
    • 18,900
    • -1.56%
    • 샌드박스
    • 177
    • -2.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