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은 7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텔맥스텔레콤과 아메리카 모빌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 등 멕시코 주요 경제인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양국 경제현안과 상호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건희 회장(사진 오른쪽)과 카를로스 슬림 회장(왼쪽)이 만찬후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이날 만찬에는 카를로스 슬림 회장을 비롯해 IOC 위원인 엠프레사리얼 안젤레스 그룹회장,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회장, 바이오 파펠사의 미겔 링콘 회장, 멕시코 적십자사 다니엘 고니 총재 등이 참석했다.
삼성측에서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과 참석자들은 양국 경제현안과 스포츠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상호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 앞서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이재용 사장은 카를로스 슬림 회장 일행과 양사의 통신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유선통신사인 텔맥스텔레콤과 중남미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 등의 회장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2 세계의 부호’ 순위에서 순자산 690억 달러로 3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바스케스 라냐 회장은 멕시코 최대의 호텔 체인, 종합병원, 미디어그룹, 금융사 등을 운영하며 IOC 위원 겸 국제사격연맹 회장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겔 링콘 회장은 멕시코 최대의 제지 회사인 바이오 파펠사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카를로스 슬림 회장 일행은 리움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