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빅매치]⑧낙동강 전선의 중심부 '부산 사상'

입력 2012-03-28 11:19 수정 2012-03-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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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차 거물 vs 신인…승패보다 스코어 관심

4·11 총선의 최대 주목지역인 낙동강 전선의 중심부에서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만났다. 부산 사상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27.여)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59) 후보다. 나이 차이부터 정치경험까지 하늘과 땅 차이다.

문 후보가 대선주자로서 부산에서 한 방을 터뜨리기 위해 일찌감치 나선데 반해 손 후보는 뒤늦게 ‘대항마’로 평가받으며 공천됐다. 새누리당에서 기탁금 1500만원까지 지원받았다.

손 후보는 주례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을 지낸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경력이 없다. 스스로도 “스펙이 없는 사람도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지역기반이 없는 그로서는 주민들과 자주 만나 현안에 현안과 애로사항을 듣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인터넷을 활용해 2030 세대와 소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상 딸래미’를 내세운 그는 밝은 미소와 격의 없는 자세로 유권자들에 어필 중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두 차례나 내려와 지원유세를 벌이고, 김무성 의원 등 주변지역 의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선거자금 3000만원을 둘러싼 논란은 그가 짊어질 수밖에 없는 극복과제로 남아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동서간 교육 격차 해소 △부산구치소 이전 조속 마무리 △2030 희망특위 구성 추진 등을 내놨다.

이에 맞서 ‘사상 대첩’에 나선 문 후보는 친노무현계 대표 인사다. 경남 거제 출신이지만 부산을 12월 대선의 전초기지로 삼기 위해 이곳에 출마했다. 초·중·고등학교도 모두 부산에서 나왔고 변호사 활동도 많이 해 기반도 그럭저럭 갖췄다는 평가다. 사실 문 후보로서도 사상 도전은 도박이나 다름없었다. 승패에 따라 향후 정치적 입지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낙동강 생태계 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낙동강벨트 후보 공동 공약을 내놓은데 이어 △사상공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하철 및 낙동강다리 조기 착공 및 완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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