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회담을 가졌다고 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후 주석은 푸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푸틴의 새 임기에 러시아는 더욱 부강한 국가 건설을 위해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와 인민은 러시아가 자신의 사정에 알맞은 발전경로를 걷는 것을 확고하게 지지한다”면서 “양국은 지난 수년간 공동 노력을 통해 상호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측은 국제사회에서 적절한 협력과 조화를 통해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데 기여했다”라고 평했다.
푸틴은 “중국은 러시아의 좋은 이웃이며 친구”라며 “양국은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협력해왔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와 국민은 중국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경제와 무역, 과학, 기술, 에너지,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를 바란다”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