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감사 보수 대기업의 2배 이상…역시 금감원 출신은 다르다

입력 2012-03-05 11:03 수정 2012-03-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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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감사(감사위원)의 보수가 국내 대표 제조업체의 감사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감원 출신 감사를 둔 증권사의 임원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조사대상 증권사의 감사 및 감사위원은 금감원 회계법인, 금융투자업계 인사가 주류를 이뤘으며 일반 제조업체 감사는 교수나 변호사, 금융인, 연구소장 출신이 다수였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3분기(2011년 4~12월) 보고서를 제출한 한국투자, 미래에셋, 하나대투, 키움, HMC투자, 유화증권 등 8개 증권사의 감사(감사위원회 위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8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LG화학,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감사의 평균 보수 30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사 감사(감사위원)들은 대부분 금감원 출신들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석진 상근 감사위원(7100만원)과 미래에셋증권의 이광섭 상근 감사위원(6600만원), 하나대투증권의 이병화 상근 감사위원(6700만원), 교보증권 최일규 상근 감사위원(5400만원), 키움증권 최병용 상근 감사위원(7300만원) 등이 금감원 팀장과 국장 출신이다.

HMC투자증권은 금감원 출신 감사가 없음에도 작년 3분기까지 1억800만원의 고임금을 지불했다. 사내 감사팀장과 상무 등이 감사팀을 꾸린 유화증권은 1인당 4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해 조사대상 증권사 중 감사 임금이 가장 낮았다.

한편 8개 증권사 중 대표(CEO)가 포함된 등기이사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6억9800만원)이었으며 HMC투자증권(5억3200만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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