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떡의 변신‘자연재료’로 건강 살리고 한 끼 식사도 뚝딱

입력 2012-01-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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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단호박떡
▲쑥찹쌀지짐이
▲크렌베리설기
▲흑임자구름떡
2012 임진년 변화의 시기를 맞아 식품업계도 다시 우리의 것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이를 이용한 떡 카페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떡 업계 전반적인 연 성장율은 50%에 육박할 정도다. 전통‘떡’집들도 기존 떡을 찌기만 하는 매장에서 떡 판매와 더불어 커피나 차를 겸해 먹을 수 있는 떡 카페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를 강조하면서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한 간편한 가정 대용식(HMR)으로 떡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특히 떡은 우리 차와 함께 먹으면 항산화 효과가 상승한다고 알려져 앞으로도 인기 몰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전통식품 가운데 떡류와 다류에 항암, 항균 및 항산화 효과 등이 있는 천연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밝힌 연구결과가 바로 그 것.

연구원에 따르면 유색송편과 수정과에는 각각 127~146㎎/100g와 182㎎/ℓ의 폴리페놀이 들어있으나 이를 혼합하면 개별 항산화 효과의 합보다 31~41% 상승했다. 모과차(168㎎/ℓ)와 유색송편(127~146㎎/100g)도 혼합하면 항산화 효과가 26~32% 오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에 발맞춰 SPC 빚은은 웰빙트랜드에 부합하는 자연의 원료로 만든 250여종의 다양한 제품들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전통‘떡’은 종류에 한계가 있었지만 빚은은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의 다양성을 살렸다. 빚은은 설기떡, 찰떡, 인절미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떡에 초콜렛, 크랜베리, 블루베리, 치즈, 우유 등의 현대적인 재료를 첨가한 새로운 콘셉 제품으로 신세대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크렌베리 설기’는 설기에 비타민이 풍부하고 노화방지작용을 하는 크렌베리를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쑥찹쌀지짐이’는 쑥을 듬뿍 섞은 찹쌀에 달콤한 팥 앙금을 넣고 둥글게 지져낸 떡으로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흑임자구름떡’은 은밤,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와 흑임자고물이 어우러져 고소함을 즐길 수 있는 떡이다. 두텁케익3호는 전통 궁중 떡으로 유자, 밤, 대추, 잣등이 들어있고 계피향이 은은하게 입 안가득 남는 고급 떡케익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물을 넣은 떡은 빚은의 대표적인 자연주의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해남에서 온 황토고구마떡’은 땅끝 해남의 품질 좋은 고구마로 만든 제품으로 담백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남도에서 온 함평단호박떡’은 호박의 대표적인 산지인 함평의 단호박에 호두, 땅콩 등을 넣고 만들었다. 단호박의 달콤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지녀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해남에서 온 황토고구마찰떡’은 해남 황토 고구마로 만든 밥알이 살아 있어 식감이 더욱 쫀득한 찰떡이다.

더불어 빚은은 꽃떡, 절편이나 하트떡 등의 장식을 추가해 떡을 떡 이상의 음식으로 만들고 있다. 단아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상품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12종으로 선보인 이번 제품은 매화모양의 크랜베리떡케익 위에 절편과 꽃으로 장식해 아기자기한‘꽃절편떡케익’과 통팥, 강낭콩 등 몸에 좋은 콩이 듬뿍 올려진‘통팥케익’, 눈처럼 새햐얀 백설기에 예쁜 꽃이 잣과 크랜베리로 장식된‘꽃백설기떡케’등이 있다. 더불어 3단 떡케익에 초코, 블루베리, 유자 등으로 샌드하여 만든 떡케익이 모양과 맛을 업그레이드해 3종으로 리뉴얼 출시한 상태다.

예다손은 떡은 바로 쪄서 먹을 때가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하다는 점을 착안해 전자레인지용 시루인 아이시루를 개발했다. 본사에서 공급한 찌지 않은 반가공 떡을 매장에서 바로 쪄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떡의 생명이라는 것.

떡담은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당일 제조를 원칙으로 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떡담 관계자는 “웰빙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매출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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