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채널 4사 "매일방송 경제채널 허용은 명백한 특혜"

입력 2011-11-09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일방송의 경제정보채널 등록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서울경제TV, 이데일리TV, 머니투데이방송 등 경제정보채널 4사는 9일 공동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매일방송에 대한 경제채널 허용은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매일방송이 보도채널인 MBN 폐업을 전제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종합편성채널 사업권을 따낸 뒤, MBN을 폐업하기도 전에 새로 경제정보채널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들 4사는 "매일방송은 보도채널 종영, 종편 개국과 동시에 경제정보 채널을 개국하겠다고 최근 방통위에 채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일반 PP의 경우 등록제로 돼 있는 법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꼼수'이며 종편 사업자 선정 당시 보도채널을 반납하게 했던 정책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매일방송이 보도채널의 번호와 프로그램만 바꿔 경제채널로 운영하는 것은 명백한 무임승차이며 정부가 이를 허용하는 것은 수백억원의 특혜를 주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도채널 반납을 전제로 종편 사업권을 따낸 사업자가 보도채널 종영 시점을 연장받고 나서 채널번호와 이름만 바꿔 경제정보채널로 운영하겠다는 것은 정부를 농락하는 처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매일방송의 경제정보채널로 인해 기존 채널의 경영기반이 위태로워질 것도 우려했다. 매일방송이 새로 경제정보채널을 운영할 경우 포화상태인 경제정보 방송업계의 과당경쟁을 부추겨 기존 채널의 경영기반을 약화시킴은 물론 시장질서도 크게 혼탁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이들 4사는 "종편 채널 안착에 주력해야 할 매일방송이 보도채널을 사실상 경제채널로 전환하려는 꼼수와 저의를 규탄한다"며 "매일방송의 경제정보채널 개국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7,000
    • -2.59%
    • 이더리움
    • 4,560,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23%
    • 리플
    • 3,051
    • -3.57%
    • 솔라나
    • 198,500
    • -5.97%
    • 에이다
    • 624
    • -5.6%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5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68%
    • 체인링크
    • 20,390
    • -4.63%
    • 샌드박스
    • 211
    • -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