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회장, 방글라데시에 디지털피아노·칠판 기증

입력 2011-10-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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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기증 전도사’로 알려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동남아시아에 방글라데시에 기증행진을 이어갔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부영 회장이 방글라데시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5000대와 교육용 칠판 5만개를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장이 방글라데시에 피아노를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수도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교육부 ‘LGED홀’에서 개최된 디지털피아노 및 교육용 칠판 기증식 행사에는 부영그룹 김의기 사장을 비롯해 압사룰 아민(Afsarul Ameen) 초등대중교육부 장관과 정부인사, 조태영 주(駐) 방글라데시 대사,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교생은 디지털피아노에 저장된 한국의 졸업식노래 반주에 맞춰 합창, 피아노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증한 디지털 피아노에는 우리나라 졸업식노래가 한국어와 함께 벵골어로 번안돼 저장됐다.

더불어 고향의 봄과 아리랑 등 한국인이 즐겨 부르는 곡 들도 수록되어 있어 한류문화 전파는 물론 38년간 이어온 양국간의 우호관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김의기 사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이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높은 교육열이 그 원동력이었다”면서 “이번 기증을 통해서 방글라데시를 이끌어갈 어린 새싹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실력을 닦아 국가발전의 역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등 아태지역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상으로 지어 기증했다.

그간 우리나라 졸업식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5000대, 교육용 칠판 56만여개를 기부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와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국내기업최초로 UN-HABITAT(유엔 인간정주위원회)에 300만불을 지원하는 협력 약정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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