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부문 금융부채가 1050조원을 넘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가계(소규모 개인사업자 포함) 및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1050조11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은행 등을 통해 빌린 대출금은 987조641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부문 금융부채 증가액은 27조5556억원으로 전분기 11조5250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2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부문 금융자산도 2257조868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조4931억원 증가했다. 따라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부문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15배로 전분기말의 2.17배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편 총 금융자산 규모는 전분기보다 0.9% 증가한 1경731조1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1경원을 돌파한 이래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2분기말 현재 국내부문의 금융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95조2000억원 증가한 9766조3000억원, 금융부채는 전분기말 대비 80조1000억원 증가한 782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