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확정된 지 이틀이 지난 가운데, 이른바 평창 수혜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질 수혜를 위한 옥석가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8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삼양식품이 전날보다 2150원(7.88%) 급등한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4.56%), 쌍용양회(4.51%)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모헨즈(-8.07%), 디지털텍(-6.47%), 쌍용정보통신(-3.67%), IB스포츠(-2.73%), 희림(-0.53%) 등은 전날에 이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사 스몰캠팀 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막연히 높게 형성돼 있다"며 "올림픽은 실제 7년뒤 열리는 만큼, 실적 등 실질혜택 여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성장성이 아닌 부동산 보유에 따른 이익이 기대되는 종목은 투자에 신중히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날 평창 동계올림픽 발표로 급등세를 보이던 동계올림픽 수혜주들은 오후 들어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연출했다. 모헨즈와 디지털텍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쌍용정보통신(-12.17%), IB스포츠(-11.88%), 일신석재(-8.38%), 희림(-8.29%), 삼양식품(-4.21%), 강원랜드(-2.06%)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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