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가 에너지 블루오션

입력 2011-04-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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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공급에서 비중 절반 이상 차지 예상...북미지역 매장량, 미국 100년 이상 사용량과 맞먹어

셰일가스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뜨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공급에서 셰일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에 불과했으나 25%로 높아졌으며 20년 안에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원전 사고로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셰일가스 시추 시설. (블룸버그)

최근 터진 일본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도 셰일가스 인기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미국이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향후 540개의 새 화력발전소를 설립하거나 200개의 원전을 세워야 한다고 WSJ는 전했다.

화력발전소의 주요 원료인 석탄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저렴하나 대량의 탄소가스와 공해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 부담이 가장 큰 문제며 원전은 최근 일본 사태로 반대 여론이 거세다.

셰일가스는 탄소가스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의 일종으로 매장량이 풍부하다.

미국의 전체 셰일가스 매장량은 약 2500조㎥로 추정되며 캐나다 매장량도 500㎥에 달한다.

이는 미국인이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에너지 관련 연설에서 “우리의 발 밑에 셰일가스와 셰일유 등 막대한 셰일 자원이 있다”면서 “그 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셰일가스는 옛날 수생식물이 광물과 함께 퇴적해 석탄처럼 변한 유혈암에 고온을 가해 얻어진다.

셰일가스는 생산비용이 비싸 그 동안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관련 기술의 발전과 천연가스 가격 오름세에 업체들이 채산성을 맞출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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