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가 불투명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25일 오전9시 연지동본사에서 주주총회 열고 대차대조표 승인, 정관일부 변경 건,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 KCC가 참석해, 정관변경에 반대하는 현대중공업에 힘을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 지분 23.8%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4.0%를 보유한 KCC가 연합할 경우 전체 주식의 3분의 1, 참석 주식의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정관변경안이 부결될 공산이 매우 높아졌다.
반면 최근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현대건설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 그룹간 다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대리출석 포함 828명, 1억2646만5734주(83.53%)가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KCC는 각각 현대상선 지분 23.8%, 4.0%를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KCC가 손을 잡으면 총 참석주주의 33.28% 가량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